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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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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

“재활 기회 확대”
“예방 교육 강화 및 강사 양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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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필여입니다.

마약류의 확산을 막고 마약청정국 지위를 되찾고자 노력하는 식약처, 교육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등의 관련 부처와 마약퇴치운동본부에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실천해주시는 많은 기관과 시민단체, 종교계 등에도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최근 신종 마약류가 10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의료용 마약류 물질이 마약 중독자를 계속해서 양산하고 있습니다. 마약류 진통제는 효과가 강력해 다른 약제로 대체할 수 없는 데다 환자가 내성이 생겨 점점 투약량을 늘려가다 보면 중독에 이르게 돼 의료용 마약류로 시작해 불법 마약류로 손을 뻗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불법과 편법 거래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마약류 유통‧판매자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단순 투약자나 범죄피해자에게는 사회복귀 지원 등 수요 억제 방안이 더 촘촘히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빈번하게 발생되는 외국인 유통 판매자와 사용자들의 집단 검거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약물 사용 고위험 집단인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예방 교육 확대라는 국가적 예방 정책도 필요합니다.

마퇴본부는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 재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7월 충청권(대전)에 중독재활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 확대를 위해 수준 높은 강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정 직업군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신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남용현황과 예방책’에 관한 강의를 통해 마약류의 부정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다뤄 달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는 마약류 중독 국제 연합포럼 참여와 외국의 마약류 중독 센터 및 중독치료병원 실무자와의 교류를 통해 중독 재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약류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뿐 아니라 정부 부처와 협업하고 국민의 관심이 더해질 때 가능하리라 봅니다. 정부의 단속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실천과 경각심입니다.

마퇴본부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마약류 퇴치와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임직원들과 강사님들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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