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도 마약퇴치운동이 시작됩니다

신태수 충북지역본부장

첫 출범하는 초대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장으로서의 소감은?
사회가 어수선하고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피로한 사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께서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신적 나약함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에서 멀어지고 헤어 나오기 힘든 마약류의 늪에 빠지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는 그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충북마퇴본부가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다른 지부보다 조금 늦게 출발은 하지만 한국 마태 본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충북지부가 창설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 걸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충북지역에는 교정시설이 3군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보다 마약퇴치운동에 늦게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그동안 충청북도는 외국인이 드나드는 공항이나 항만과 거리가 멀고 타지의 사람들과 접촉 또한 많지 않아서 도내 마약사범의 빈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교정시설의 상담사례 또한 그 수가 많지 않아서 상담 및 치료 재활에 지부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충북의 경우 2018년에 207건에 불과하던 마약사범이 2019년에는 292건으로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약사범의 증가와 더불어 예방 및 상담 치료 재활 등에 마퇴본부의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늦었다고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창립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충북지역본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어려서부터 마약류에 대한 유해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집단별로 반복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유치원 초중고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교육을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추진에는 예산이 중요한 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과 정부, 지자체, 약사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당부할 내용은?
기초가 되는 예산은 충북약사회 회원 모두가 후원자가 되어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실 운영, 여러 강의 및 연구 활동에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다른 본부와 달리 저희 본부는 창립 첫해라는 이유로 여러 기관의 예산 편성에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충북약사회는 안전사용교육단을 통해 마퇴본부의 예방사업과 유사한 성격의 교육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하는 충북마퇴본부는 한국마퇴 중앙본부 사업을 지역에 맞게 예방 및 치료 재활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 및 충북도청 등 정부 기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개인 후원 또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충북지역의 마약퇴치운동의 조기 정착을 위한 따른 충북지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가 중요한 바, 충북지역민들과 마약퇴치 관계자분 분들에게 특별히 전할 내용은?
충북마퇴본부 창립의 가장 큰 목적은 전 국민을 마약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서 밝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 한 명의 중독자가 없도록 유치원 초중고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충북교육청과 충북도청의 원활한 업무 협조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마약사범의 파악과 그 재활을 위해 경찰청 검찰청 등과 긴밀한 관계 또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주위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주민들의 자그마한 관심이 마약 중독자들을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이웃이 마약류에 접근되어 있다면 저희 충북마퇴본부와 힘을 모아 하루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저희 충북마퇴본부가 가는 길에 지역주민 여러분과 도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