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치의날 기념행사

마약류 퇴치에 앞장선 영광의 얼굴

국민들에게 마약류 폐해를 널리 알리고 불법 마약류 퇴치에 앞장선 유공자 포상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에 백경신 한국마퇴본부 부이사장, 국민포장에 권태옥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국무총리 표창에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장, 식약처장 표창에 가희범 서울남부보호관찰소 보호서기 등 총 40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어 마약 중독을 적극적으로 막아낸 마그미상에는 예방부문, 치료·사회복귀부문, 단속부문, 보도부문으로 나뉘어 총 19명이 선정되었다. 치료·사회복귀부문에 강재혁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강사, 보도부문에 감성균 약사공론 취재팀장, 단속부문에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유득선 경위 등이 현장에서 직접 수상했다.

단속과 처벌 중심에서 회복과 재활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마약류 퇴치운동. 이에 발맞춰 기념식 막바지에는 회복자들이 함께한 ‘세이 노 투 드러그(Say no to drug)’ 회복토크가 진행됐다. 박OO 한국마퇴본부 부센터장, 임OO 경기도 다르크 센터장, 최OO 회복자, 남OO 회복자는 약물 회복자로서의 진솔한 회복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가 마약류 중독과 퇴치를 위해 무엇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묵직한 화두를 던져주었다. 마지막으로 마약류 중독재활 뮤지컬인 <플랫폼> 공연이 펼쳐져 마약류 중독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그릴 수 있는 날을 함께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진행된 제34회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은 일상의 재난으로 다가오는 마약류 역시 거리두기를 기본으로 마약퇴치에 힘을 모으고 회복자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포용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