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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약퇴치 운동본부
기자단(제5기) 홍보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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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창욱)는 2020년 6월,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운영하였다. 지역본부의 연간 사업과 그 밖의 마약류 관련 이슈를 기사 형식으로 제작하기 위해 실시한 본 사업은 매년 3월~12월 대학생들의 학사일정에 맞춰 실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교의 비대면 강의 실시에 따라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전년도 기자단 10명, 2020년 기자단 3명) 일정이 연기되었다.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기자단(이하 기자단)은 부산지역 대학생 중 방송, 홍보, 언론, 사회복지 등의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여 기사작성, 통계분석 및 자료 활용에 대한 학습을 선행하고 이후에 SNS, 블로그 등 플랫폼 활용에 대한 스터디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취재 활동 및 보도자료 작성 등 마약퇴치 언론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대학교 내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았음.)

기자단은
[ 청소년의 마약류 남용, 이대로 괜찮은가? ]
[ 국내 마약류 유통 현황과 향후 정책의 방향성 ]
[ 연예인 마약중독, 그 병리학적 원인에 대하여 ]

등의 주제로 기획기사를 작성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활동과 기존 방영된 뉴스 기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면서 한국의 마약류 범죄 실태를 인지하고, 청소년 마약류 남용과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등의 사회 문제를 청년층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 사업에 참여한 기자단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하는 동시에 ‘기사작성과 통계자료 활용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고, 제작한 포트폴리오는 향후 취업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부산본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언론 보도와 SNS에 국한된 홍보 사업을 자체 영상 콘텐츠(유튜브)로 확장하기 위해 기자단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을 시범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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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휘 서포터즈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기자단

1. 청소년 마약, 이대로 괜찮은가?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239명이 적발됐다. 이러한 수치는 2018년도(143)보다 67.1% 늘어난 수치이며 2017년도(119)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27.2%가 증가한 반면에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증가치는 67.1%로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증가치는 전체 마약류 사범 증가치와 비교하면 도드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청소년들이 인터넷 광고나 텔레그램 등으로 마약류를 더욱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온라인상에서 취약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교육의 필요성이 나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은 “이미 마약과 관련된 범법을 저지른 사람을 다시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은 한정되고 한계가 있는 일이다. 처음부터 마약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마약을 예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지난 19년 5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벌였고,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같은 해 9월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뮤지컬을 개최하였고, 10월에는 부산지역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미리막이 캠프를 실시했다. 이런 여러 활동을 통해 아직 마약의 위험성이나 중독성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길러주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서 언제, 누구든지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특히 그런 인터넷 광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은 인터넷에 친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 교육은 필수적이다. 각종 신종 마약이 인터넷 광고로 쏟아져 나오는 지금 온라인상에서 마약의 위협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줄 정확한 교육이 더욱 시급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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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서포터즈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기자단

2. 우리가 알지 못했던 국내 마약류 유통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

당신은 우리나라 마약의 현황에 대해서 얼마큼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의 마약류사범은 IMF 경제 위기 당시인 1999년∼2002년 4년 연속 1만 명을 상회하였으나, 2003년∼2006년 4년간 7,000명 선으로 감소하였고, 2009년 다시 1만 명을 상회하다 2011년∼2014년 4년간 1만 명선 이하로 억제되었다.

하지만 이후 2015년 11,916명, 2016년 14,214명, 2017년 14,123명, 2018년 12,613명, 2019년 16,044명으로 계속 1만 명 이상 적발되고 있다. 기존 마약 전과가 있는 마약류 사범뿐만 아니라 마약을 접한 경험이 없던 일반인도 인터넷과 SNS 등을 이용하여 국내외 마약류 공급자로부터 비교적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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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체 마약류사범은 16,044명으로 전년(12,613명) 대비 27.2% 증가하였고, 밀수사범은 783명으로 공ㆍ항만 유입 마약류를 집중 단속한 결과 전년(521명) 대비 50.3% 증가함을 보였다.

2019년 전체 마약류 사범의 범죄 원인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독(25.3%), 호기심(15.4%), 유혹 (12.7%) 순이며, 그중 중독과 호기심이 40.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전체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은 35.6%로 높은 재범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 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교육, 홍보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 전개 및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추진을 통해 환각물질 흡입 폐해 홍보 및 예방활동 강화가 필요하다. 본드, 니스, 부탄가스 등 환각물질 판매업소는 청소년에게 판매 시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토록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단속의 필요성도 보인다. 또한 신종 환각물질은 인터넷, SNS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매 가능하기에, ‘80, 90년대 청소년 본드ㆍ부탄 가스 흡입 유행’ 과같이 심각한 사회문제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중 단속 및 확산 방지에 지속적인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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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서포터즈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기자단

3. 연예인들은 왜 마약을 하는가?

연예인들은 무슨 이유로 마약을 하는 것일까? 최근 이슈화된 대한민국 유명 엔터테인먼트 사장과 그 소속 연예인의 마약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이 마약을 하는 이유에 대해 파헤쳐 보려 한다.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도 마약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을 접했거나 접해온 연예인의 수는 상당하다. 왜 그런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인에 비해 마약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일이 너무 힘들어, 그 고통을 이기기 위해 마약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이런 경우, 마약은 그들에게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해주는 치료 약 같은 존재이다. 또 다른 경우는,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어 자연스레 노출되고 배우게 되는 것. 이것은 일차적인 호기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프로포폴’ 등 미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마약 사건도 빈번하다. 외모지상주의인 한국에서 프로포폴 투약은 어찌 보면 흔한 사례이다. 외모가 중요시 여겨지는 직업인만큼, 그들에게 프로포폴 투약은 어쩌면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연예인들은 많은 관중들에게 보이고 사랑받으면서 일반인들에 비해 굉장히 많은 도파민을 얻게 된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인지도가 떨어질수록 도파민도 함께 감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격차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마약을 통해 도파민을 생성하여 예전과 같은 행복감을 느끼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상당히 과학적이고 일리가 있다.

도파민은 신경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 중 행복감이나 만족감 같은 쾌감을 전달한다. 도파민 과잉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는 마치 내성이 생기듯 늘어난 도파민 양에 적응한다. 인체에 중독물질 공급이 중단돼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들면 인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도파민을 만들어줄 중독 물질을 갈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중독 환자들은 마약 자체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마약이 만들어내는 도파민에 빠지는 것이다.

대마초는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마약 중 하나이다. 대마의 주성분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tetra hydro cannabinol)이라는 환각물질이다. 이는 다량 흡입되면 뇌의 도파민 농도를 높여 쾌감, 환청 등 환각 현상을 일으킨다. 성분 자체에는 중독성이 없다고 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신적 의존성이 생기고,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떻게 연예인들이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얼마 전 마약중독센터를 방문하였다.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의 임은재 센터장은 도파민을 생성에 도움이 되는 정상적 활동에 대해 강조했다. 마약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등산과 같은 액티비티, 명상과 같은 정신 수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바꾸어 나가면서 약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마약으로 이루려고 하는 것은 오산이다. 마약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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