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내담자 기본자료 1. 상담경로 : 평소에 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마퇴본부에서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보호관찰소와 연계가 되었고, 이곳에서 내담자를 맡게 되었다. 2. 내담자의 인적사항 1) 이름 : 황 ○○ 2) 연령 : 17세 3) 성별 : 남 4) 거주지 : 광주시 북구 ○○동 ○○아파트 5) 죄명 : 강도 상해 6) 보호관찰기간 : 2000년 6월 8일 ~ 2002년 6월 7일 7) 가족사항 성명 | 관계 | 연령 | 직업 | 종교 | 학력 | 특징 | 황○○ | 부 | 41세 | 생산직 | 무 | 초졸 | 말이 적고 과묵 | 조○○ | 모 | 39세 | 생산직 | 무 | 중졸 | 포용적 성격, 자상 | 황○○ | 누나 | 19세 | 아르바이트 | 무 | 고퇴 | 내담자와 잘 통함, 한달에 1회 집에 옴 | 황○○ | 본인 | 17세 | 학생 | 무 | 중3재학 | 차분 | 3. 성장과정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하여 자라고 6세경에 광주로 이주하여 현재 24평의 임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내담자의 아버지는 홍천에서 목장일을 하였으나 광주로 이사후에는 자동차 부품생산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내담자가 잘못할 때는 체벌과 설득으로 훈육한다. 가사를 돌보던 어머니는 광주로 이전 후 생산직 회사에 근무하며 자상하여 내담자와 좋은 관계이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내담자는 초등2년에서 중등2년까지 학원에 다녔으나 성실성이 부족하였으며 성적은 중위권이며 중2때부터 불량친구들과 어울려 가출과 무단결석 등 비행을 하기 시작했다. 4. 비행동기와 비행력 중2때부터 불량친구들과 어울려 절도 및 폭력으로 5차례나 경찰서에 연행되었으나 곧 풀려나고 이후 2000년 2월 친구들과 14살 모군의 집에 침투하여 내담자가 가지고 있던 칼을 내담자의 친구가 빼앗아 모군의 왼팔을 찔러 10일간의 상처를 입히고 돈과 TV 등을 훔쳤다. 이로 인하여 2000년 3월에서 2000년 5월까지 약두달간을 교도소와 분류심사원에서 지내고 보호관찰처분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내담자는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칼을 쓴적은 없는데 경찰이 그렇게 자백하면 봐 준다고 해서 그렇게 자백했다는 것이다. 내담자의 표정으로 보아서 거짓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 내담자의 장점과 단점 장점으로는 성격이 활발한 편이며 유머가 있고, 재미있어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단점은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인식이 적으며 의지가 약하여 약속을 잘 어기며 타인의 조언과 지도를 수용하는 정도가 약하다. Ⅱ. 문제사정 1. 환경에 대한 사정 1) 가족과 내담자의 관계 부부관계가 좋아 내담자는 어렸을적 몇 번을 제외하면 부모님이 싸우는걸 못 보았다. 아빠는 좋은 분이나 내담자에 가끔 체벌을 하여 내담자가 무섭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잘해 주셔서 무섭지 않다고 한다. 어머니는 항상 웃으시며 내담자와 많은 대화로 내담자를 편하게 대해 준다. 내담자가 가출이나 문제 행동을 일으켜도 더 큰 문제를 일으킬까 염려하여 혼내지 않으신다. 누나는 내담자와 가장 잘 통하여 내담자가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누나는 내담자에게 용돈도 잘 주지만 내담자의 선도에는 누나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부모님이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내담자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그 시간에 불량친구들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2) 학교 생활 학교 공부에 흥미가 없어 수업시간에는 주로 잠이나 만화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선생님들도 거의 관여를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잦은 결석과 땡땡이로 담임 선생님에게 여러번 맞아 선생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교우관계에서 내담자는 자기가 한 살 많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과 잘 놀지 않고 오로지 공법자였던 윤○○군과만 놀았으나 윤군이 퇴학당해 지금은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강도상해 사건으로 내담자는 2000년 3월 퇴학 당한 후 2001년 3월 3학년으로 복학하였고 복학전에는 주로 동네 친구들과 놀거나 비닐하우스 일을 하였다. 지금은 현재 같은 학교의 여학생을 사귀고 있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희망에 차있다. 2. 내담자의 자원에 대한 사정 1) 의사결정능력이 약하여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다닌다. 2) 성격이 재미있어 동네나 학교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좋다. 3) 지적 능력은 보통이고 학습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고 지적인 자극도 전혀없다. 4)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나 왼쪽 어깨에 문신이 있다. 5) 문제 해결의 동기와 의지가 약하여 가출이나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고치기 어렵고 상담에 임하는 태도도 태만하여 약속을 잘 어긴다. 3. 사회적지지 사정 1) 정서적 지지 : 누나와 엄마가 내담자와 많은 대화를 하며 내담자의 편이 되어주어 정시적으로 안정돼 있어 보인다. 2) 물질적지지 : 하루에 용돈 3천원정도에서 최근에 5천원으로 매우 풍족한 편이나 주로 군것질, 오락실, 당구장등에 사용함으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3) 정보적지지 : 내담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는 별로 없다. Ⅲ. 개입 목표 및 전략 개입 목표 | 개입 전략 | 1) 내담자의 문제행동에 가족체제가 미친 영향을 주지 시키고 가정 내에서 보호자 역할 인지시키기 | 부모님과 면담 통해 부모님의 부재가 내담자에 미친 영향을 인지시키고 부모님 부재시의 대책을 함께 논의한다. | 2) 문제교우 단절하기와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도록 한다. | 같은 반인 공법자 윤군을 타반으로 옮기는 문제와 내담자의 지각, 결석의 방지 위해 담임 선생님과 논의해 방안을 강구한다. | 3)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내담자에게 고등학교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권유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시험대비를 하도록 한다. | 4) 문제 해결의 동기와 의지 키우기 | 가출과 새벽까지 pc방에서 있는 생활태도 등에 대해 역할교환법으로 부모님의 감정을 이해시켜 동기를 고취시킨다. | 5) 건전한 여가시간 보내기 | 복지관에 무료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학습지도를 받게 하거나 좋아하는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학원에 다니도록 권유한다. | Ⅳ. 상담과정 1. 1차 상담 1) 상담목표 : rappo 형성 2) 상담일 : 2001년 6월 22일 오후 4시 3) 상담장소 : 보호관찰소 햇살교실 4) 상담내용 내담자는 상담실에 들어오면서 약간의 어색함으로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였다. 키가 큰 편이며 마른체구로 인상은 좋아보였다. 이 상담은 비자발적 상담이므로 워커가 주로 먼저 질문을 했다. 사건정보를 통해 내담자의 전과는 대강 알고 있었으므로 사건에 대한 질문은 차후에 하기로 하고 주로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었다. 취미, 특기, 장래희망 등을 이야기하고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음에 축구선수가 되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익숙해지자 상담자는 보호관찰소 직원이 아니라 자원봉사이며 내담자를 돕고 싶으니 앞으로 잘 지내자고 말한 후 다음 약속을 하고 상담을 마쳤다. 5) 상담평가 처음에는 내담자가 어색해 했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대답을 잘해 주었다. 어느정도 rappo가 형성되었다고 느꼈으며 차기에는 내담자의 가족상황과 범죄사실에 대해 내담자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해야겠다. 2. 2차상담 1) 상담목표 : 가족상황 및 비행력 2) 상담일시 : 2001년 7월 24일 오후 4시 3) 상담장소 : 보호관찰소 햇살교실 4) 상담내용 2번째 상담이어서 그런지 내담자는 약간의 미소띤 얼굴을 하며 들어왔다. 내담자는 가족에 대해 좋은 감정들을 갖고 있었으며 단지 아버지를 약간 무서워하고 있었다. 특히, 누나와는 대화도 많이 나누며 친밀관계를 유지했으나 누나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순천에 있다고 하였다. 부모님이 모두 직장에 다니시며 잔업으로 늦은 귀가가 잦게 되자 내담자는 동네의 친구들과 주로 오락실, 당구장을 전전하며 보냈다. 그러다가 동네의 모군을 때리며 돈을 뺏는 비행 등을 저질렀으나 주동자는 아니며 따라다니는 수준이었다. 내담자는 자기가 보호관찰을 받는 것을 억울하다며 경찰이 비행사실을 자백하면 용서해준다고 하여 허위사실을 얘기했다고 하였는데 그 표정에는 진실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 상담평가 내담자는 순한 성격이지만 귀가 후 공백시간을 동네의 불량친구들과 지내면서 비행등을 저지르게 되었다. 무엇보다 귀가 후 여가시간의 건전한 활용과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차기에는 부모님과 면담을 통해 내담자의 여가 시간에 대해 의논하고 부모님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야겠다. 3. 3차 상담 1) 상담목표 : 부모님 면담으로 부모역할 인지 시키기 2) 상담일시 : 2001년 8월 30일 오후4시 3) 상담장소 : 보호관찰소 햇살교실 4) 상담내용 내담자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담자는 2000년 2월 강도상해 후 퇴학을 당하여 2001년 3월 3학년으로 복학했다. 내담자는 공범이었던 윤군과 한반에서 지내며 학습에 흥미가 없어 주로 잠이나 만화책을 보며 소일한다고 했으며 선생님들은 별로 터치를 안하신다고 했으나 잦은 땡땡이와 무단결석으로 담임선생님께 여러번 맞아 담임선생님을 싫어하였다. 상담자는 어느 누구라도 때리면 싫어할 것이라며 내담자의 감정에 대해 일반화 시켰다. 부모님을 면담하였는데 아버지, 어머니 모두 온화한 표정과 인자한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는 그동안 내담자의 비행에 대해 체벌과 훈육을 병행하였으나 효과가 없다며 체념상태이며 어머니는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두사람 모두 일 때문에 내담자를 혼자 방치한 것이 오늘날의 문제를 만들었다며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상담자는 부모님 부재시 건전한 여가시간을 위해 복지관의 무료자원 봉사자를 연계하여 학습지도를 받게하거나 내담자가 좋아하는 운동을 배울수 있는 학원에 다니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좋은 생각이지만 내담자가 응해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내담자를 위해 되도록 잔업은 피하고 일찍 퇴근해야겠다고 말했다. 5) 상담평가 내담자는 학교생활에서 공범인 친구와 거의 같이 있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 되므로 선생님과 상담하여 타반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내담자의 지각과 결석들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으해 보아야겠다. 4. 4차상담 1) 상담목표 : 내담자의 욕구 사정과 선생님과 전화 상담 2) 상담일시 : 2001년 9월 14일 오후 4시 3) 상담장소 : 보호관찰소 햇살교실 4) 상담내용 9월 11일 내담자의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내담자가 무단결근을 하지 않고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수업시간에 수업방해만 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걱정하였다. 상담자는 공범인 같은반 친구를 다른반으로 옮겨 떨어뜨리기를 권유하며 내담자가 앞으로 무단결근시 강력대응을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 보겠다고 했다. 상담자는 수시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하여 성황을 체크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4차상담에서 내담자는 학교생활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고등학교에는 진학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자기 실력으로 고등학교에 입학이 가능할지 걱정하면서도 공부할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상담자는 인터넷에서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내담자가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하고 상담을 마쳤다. 5) 상담평가 내담자의 담임선생님과 공조 체제가 이루어졌다는데 대해 만족스러웠으며 차기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담자와 이야기 나누어야겠다. 5. 5차 상담 1) 상담목표 : 고등학교 진학문제와 내담자의 문제해결에 대한 동기와 의지 기르기 2) 상담일시 : 2001년 10월 6일 오후2시 3) 상담장소 : 첨단 쌍암 공원 벤취 4) 상담내용 상담자는 24일 학교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하여 내담자가 9월 21일 가출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담자가 상담할 때는 항상 대답을 잘하며 잘 응해 주었으므로 상담자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실에 약간 당혹스러웠다. 내담자의 집으로 통화했으나 부모님도 어디로 가출했는지 모르고 어디가서 사고나 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상담자는 혹시 귀가하면 혼내지 않기를 당부했다. 상담자는 보호관찰소에 가출사실을 보고하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내담자가 9월 29일 추석을 앞두고 귀가했다는 연락을 받고 무척 기뻤다. 5차상담에서는 어머니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잦은 가출에 (지금까지 5번) 몹시 힘들어 하며 눈물을 보였다. 상담자는 서로 조금만 더 노력해 보자며 위로하고 귀가 후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는 사실에 고맙다는 표현을 한 후 내담자를 만났다. 내담자의 얼굴표정에서 8일간의 가출생활이 힘들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야위어 있었다. 죄스러워 하는 표정을 보며 상담자는 놀더라도 잘 먹지 그랬느냐는 말에 돈이 떨어져서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 가출의 원인은 평소 같이 놀던 동네 친구들(무직2명과 같은반 친구 1명)이 수원으로 놀러가자고 하여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다는 것이다. 수원의 어느 주유소에서 4일간 일하다 너무 힘들고 추석도 다가와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 상담자는 무사히 돌아와서 반갑다고 말한 후 어머니가 내담자 때문에 힘들어하며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상기 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의 근절을 위해 역할교환을 해 보았다. 부모의 감정을 이해시켜 다시는 가출을 하지 않겠다는 동기를 일으키기 위해 상담자가 내담자의 역할을 하고 내담자가 엄마의 역할을 하여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해 보았다. 조금이나마 엄마의 심정을 이해한 듯 보였으며 다시는 가출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5) 상담평가 : 내담자가 처음으로 상담한 내담자였는데 상담기간 동안에 가출문제가 발생하니 상담자의 무력함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으나 다행히 문제가 잘 해결되어 학교에서도 퇴학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담자의 어머니의 아픔을 내담자가 알게 되어 스스로 문제 해결의 동기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 차기 상담에는 친구들의 비행권유시 거절할 수 있는 행동연습을 통해 자기 의견을 표현하도록 하고 고등학교 진학문제를 논의해 보아야겠다. 6. 6차상담 1) 상담목표 : 진학문제 논의와 행동연습 해보기 2) 상담일시 : 2001년 11월 1일 오후 4시 3) 상담장소 : 보호관찰소 햇살교실 4) 상담내용 진학 목표학교를 전남공고로 정하였으며 내담자의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스러워 했으나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조금씩 하겠다고 했다. 상담자는 공부를 하겠다는 내담자의 말에 감동과 지지를 보냈으며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했다.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자꾸 같이 놀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내담자가 그 친구들과 노는 것을 유일한 재미로 살아가고 있으니 단절을 권유하는 상담자의 말을 지키지 못하니 행동연습을 해 보았다. 친구들이 엉뚱한 행동을 하자고 할 경우 거절할 수 있는 말을 연습해 보았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서울로 놀러가자고 꼬드기면 내담자는 “안돼. 내가 나가면 우리 엄마가 너무 가슴이 아파해. 다시는 나한테 그런 말 하지마”를 연습시켰다. 차기 상담에는 방학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표를 짜보도록 해야겠다. 5) 상담평가 이제 내담자가 조금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부하고는 담 쌓은 내담자가 공부를 하겠다는 것은 큰 변화이다. 행동연습을 하여 거절 방법을 실지로 해 보았으나 내담자가 의지가 약하여 잘 해 나갈지 모르겠다. Ⅴ. 평 가 오늘날의 내담자는 부모님과 관계가 좋고 사랑도 받았지만 부모님의 부재의 요인으로 비행소년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담자는 부모님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다각도로 방법을 취해 보았다. 지금은 부모님이 내담자에게 전화도 자주하고 많은 관심을 보이며 되도록 일찍 퇴근하려 하지만 문제요인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학습자원봉사 연계와 학원에 다니는 것도 내담자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여가시간의 건전한 활용이 문제시 되고 있다. 그리고 공범이며 같은반 친구인 윤군은 다시 퇴학으로 광주에 거주하지 않으니 단절이 되었으나 동네 친구들(무직2명)과는 날마다 만나서 오락실, 당구장 등을 다니며 놀고 있다. 상담자가 아무리 근묵자흑을 연발하며 단절을 요구하지만 그 친구들과 노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는 내담자에게 힘들 요구인 것 같다. 방학동안에는 무언가 다른 방법을 강구해 봐야 할 것 같다. 내담자의 어머니가 삼촌따라 일하러 보내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또한, 내담자는 가출, 새벽까지 pc방에서 놀기 등 내담자 자신의 생활태도에 대해 전혀 문제성을 느끼지 못했으나 지금은 역할교환법을 통해 어느 정도 문제의식을 갖은 것 같다. 그리고 며칠 전에 통화를 해보니 고등학교에 합격했다고 해서 상담자는 너무 기뻤다. 앞으로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학습에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하며 건전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내담자가 누나와 친분관계가 두터우므로 누나와 연계하여 대책을 강구했었더라면 좋은 대책을 세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록 전화통화를 한다고 할지라도 한달에 한번의 면접 상담은 상담의 연계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상담을 통하여 한 사람이 타인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일 인가를 깨달았으며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워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함을 다짐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