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중독자 건강한 사회복귀 등 지원 순천에 ‘함께한걸음센터’ 개소
마약류 중독자의 재활 강화와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전남 함께한걸음센터(마약중독재활센터)’가 2024년11월 13일 순천시 연향동 양천회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식품의약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지부의 ‘함께한걸음센터’는 입소형 정신재활시설이 아닌, 중독자가 직장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주간재활센터(오전 9시-오후 6시)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센터에선 정신건강전문요원,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가 지역사회 내 마약류 중독자를 발굴해 심리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 중독 정도에 따른 맞춤형 개별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력 채용 및 누리집 개설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 뒤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전남도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지부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최근 2년간 도민과 청소년 대상으로 2만여명에게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마약 피해가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025년부터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필로폰, 대마,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 6종에 대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개소와 익명검사 도입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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