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마약 의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하다"

광주일보"마약 의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하다"

  • 작성자 광주전남지부
  • 작성일 2022-09-20
  • 조회수 2281

현재 세계적으로 마약류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한국도 이미 마약류 청정국 위치에서 벗어나 그 문제의 심각성이 깊어지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에서는 개인과 사회를 파괴하고 국가를 병들게 하는 마약류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홍보, 예방, 치료재활 등 세 파트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약은 마약 의존자와 중독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에 선제적으로 국민들이 호기심조차 갖지 않도록 지면과 방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약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마약류 예방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마약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의존자와 그 가족을 위해서는 상담과 단약(斷藥)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마약류 중독 환자의 C형 간염 진단비 및 약물 중독 입원, 외래 치료비 지원을 통하여 재활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마약류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젊은층 사이에서 대마초, 필로폰,물뽕, LSD, 엑시터시, 케타민 등의 적발이 증가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압수된 필로폰(향정신성 의약품)201962g, 2020347g, 2021298g 등으로 최근 3년 사이에 압수량이 다섯 배 가량 늘어났다. 또 광주 지역 마약류 사범 검거 사례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검거 인원 중 20~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마약 사범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 가운데 20249, 30대가 204명으로 20~30대 마약 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젊은층 마약류 사범의 증가 추세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의지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다. 마약류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어느 집, 어떤 사람이라도 쉽게 노출되는 바로 우리의 문제가 되었다. 특히 클럽 등 놀이 문화를 중심으로 이런 일들의 발생이 높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곳이든 누구든 건네는 식음료를 거절하고 개봉된 식음료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마약 의존자나 중독자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약 의존자나 중독자를 범죄자로 취급하는 기존의 시선에서 벗어나 환자로 바라보아야 한다. 범죄자로 취급하여 격리 수용하는 것은 잠시 마약 사용을 멈추게 할 뿐 단약에 이르게 하기는 어렵다. 알콜 중독자를 전문 기관에서 상담하고 병원에서 치료하듯 마약류 의존자나 중독자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취약계층의 마약류 의존자나 중독자는 직장도 가정도 잃은 사람이 대부분이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이들이 많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예산을 더 투입해 상담과 치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약에 의존되거나 중독된 이후의 치료가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므로 범국민적 예방 교육 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의 관심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광주·전남의 시도민과 내 자녀를 지키는 일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가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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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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